건국대 ANCHOR 사업단, AI 창업 부트캠프 성료…99명 수료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9-23 16:12:38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건국대학교가 바이오·에코푸드·펫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실습형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3주 동안 AI 활용법부터 분야별 실습, 사업 과제 작성까지 단계별 교육을 이수했다.
건국대학교 ANCHOR 사업단 캠퍼스타운사업본부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2026 KU AI Nest-AI 창업 실전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9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58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45명이 최종 수강 대상자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54명, 에코푸드 50명, 펫 41명이 배정됐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인원은 121명으로, 이 가운데 81.8%인 99명이 출석과 과제 제출 등 수료 조건을 충족했다. 분야별 수료 인원은 바이오 38명, 에코푸드 31명, 펫 30명이다. 전체 교육과정에 빠짐없이 참석한 수강생은 47명으로 집계됐다.
‘KU AI Nest’는 생성형 AI를 창업 아이디어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건국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학부·대학원생과 서울시민 등이 1~4명 단위의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수업은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진행된 대면 과정과 실시간 온라인 과정으로 나눠 운영됐다. 오프라인에는 56명, 온라인에는 89명이 배정됐으며 교육비는 별도로 받지 않았다.
교육과정은 주말을 이용해 3주 동안 6회에 걸쳐 진행됐다. 회차당 4시간씩 총 24시간으로 구성했으며 ▲AI 창업 기초 ▲AI 비즈니스 실습 ▲산업별 특화 과정 ▲비즈니스 과제 완성 등 4개 모듈을 다뤘다.
참가자들은 기초적인 생성형 AI 활용법을 익힌 뒤 바이오·에코푸드·펫 등 자신이 선택한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마지막 과정에서는 교육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사업 관련 결과물을 제출하도록 했다.
수료 여부는 단순 출석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70% 이상의 출석률과 최종 과제 제출 여부를 함께 반영했다.
실습 과정에는 Claude Team Plan을 비롯한 생성형 AI 유료 계정과 각 분야별 데이터셋이 제공됐다. 교육시간 이외에도 참가자가 계정을 활용해 과제를 수정하거나 창업 아이디어를 추가로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조사에서는 제공된 AI 계정을 실제 활용했다는 응답이 95.9%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을 창업이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79.7%였으며 전체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5점으로 집계됐다.
마지막 교육일인 지난 6일에는 건국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창업 특강도 진행됐다.
추민우 커픽 대표는 AI 활용 방법을, 정유성 비바엘모멘토 대표는 AI 환경에서의 제품·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예성 NET 대표는 창업 경험을 중심으로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특강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7점으로 조사됐다.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으며 전체 과정에 출석한 참가자에게는 개근상이 수여됐다. 교육 강의 녹화본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제공된다.
건국대 ANCHOR 사업단 캠퍼스타운사업본부장은 "AI를 '배워보는' 수준이 아니라 3주 안에 자기 사업 아이템에 적용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설계한 것이 이번 과정의 목표였다"며 "수료율 81.8%, 만족도 4.55점이라는 결과는 참가자들이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결과물을 완성해 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펫·에코푸드는 건국대가 강점을 가진 분야이자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 밀집한 영역"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산업 전문성과 AI 기술을 연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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