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2026, 창원·거제·서울서 개최...프랑스 바로크 음악 선보여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9-28 16:12:46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한화그룹이 매년 진행해 온 클래식 공연을 올해 처음 경남 지역으로 확대한다. 프랑스 고음악 앙상블 ‘르 포엠 아르모니크’가 처음 한국을 찾아 창원과 거제, 서울에서 17세기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연주한다.
한화그룹은 오는 11월 창원과 거제, 서울에서 ‘한화클래식 2026’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연은 11월 22일 창원 3·15아트홀을 시작으로 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열린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한화클래식이 경남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공연 무대를 한화의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창원과 거제로 넓혔다.
올해 무대에는 프랑스 앙상블 ‘르 포엠 아르모니크(Le Poème Harmonique)’가 오른다. 1998년 창단된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한다.
앙상블은 지휘자 뱅상 뒤메스트르가 이끌고 있으며 프랑스 바로크와 17세기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음악뿐 아니라 연극과 무용 등 다른 장르를 결합한 공연도 선보여왔다.
뒤메스트르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훈장 오피시에와 국가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태양왕의 음악’으로 구성됐다. 루이 14세가 통치했던 17세기 프랑스 궁정에서 연주된 음악을 중심으로 당시 유럽과 다른 지역의 문화가 프랑스 음악에 반영된 모습을 다룬다.
당시 프랑스 궁정에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지역뿐 아니라 튀르키예와 중국,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의 음악과 문화가 유입됐다.
르 포엠 아르모니크는 이번 공연에서 테오르보와 리로네 등 당시 사용됐던 고악기를 편성해 17세기 프랑스 궁정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화클래식 2026’은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문화예술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한화클래식은 2013년 지휘자 헬무트 릴링의 내한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윌리엄 크리스티, 마크 민코프스키, 조르디 사발 등 고음악 분야의 지휘자와 연주단체를 초청해 바로크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해 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14년간 이어온 한화클래식을 통해 이번에는 경남 지역 관객에게도 세계적 수준의 바로크 음악을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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