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북상에 중대본 2단계, 위기경보 경계 상향...尹 대통령,“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중 대처”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9-18 16:09:51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18일 낮 12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정부는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을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서진 중이다. 강도는 ‘매우 강’이며 최대풍속은 53m/s,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은 밤 9시 가고시마 서북서쪽 50㎞ 해상까지 바짝 올라올 예정이다.
19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490 부근 육상으로 진출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19일 새벽 3~6시까지 제주도, 낮 12~오후 3시까지 강원영동북부와 경상권내륙, 오후 3∼6시까지 강원영동중·남부와 경상권동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9일 새벽부터 낮 사이 경상권해안, 강원영동, 울릉도·독도에는 50~100㎜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경상권해안에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와 최고 1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정부는 또 침수 우려 등이 감지되면 즉시 저지대 주택, 지하실·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 등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앞서 피해를 본 지역, 급경사지, 하천변, 해안도로 등 취약지역을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심야 시간에 태풍이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태풍이 빠져나가기 전까지 관계기관은 총력 대응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차 출국에 앞서 이 본부장에게 “태풍이 일본으로 비껴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후 1시10분을 기해 전남 흑산도·홍도,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무안,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에, 2시를 기해 울산, 부산, 경남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함안, 밀양, 김해, 창원, 양산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5시에는 경북 경주와 포항, 전북 김제와 군산, 부안, 고창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오후 4시에는 남해동부앞바다(경남중부남해앞바다, 경남서부남해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5시에는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서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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