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바이러스 인한 엠폭스 국내감염 의심 확진자 3명 추가…누적 13명으로 늘어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3-04-17 16:08:30

▲작년 9월 4일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한 엠폭스 국내감염 의심사례가 추가로 3명 확인됐다. 최근 1주일새 5명이 국내에서 감염된 데 이어 3명이 추가되면 13명으로 늘어난다. 자칫 급속하게 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오전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생 이후 17일까지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는데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받았다.

 경남에 거주하는 12번째 환자는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14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검사를 문의했으며,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검사 후 15일 확진 환자로 판정났다. 같은 경남에 거주하는 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밀접접촉자를 확인, 즉각 검사를 진행해 15일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이 발현된 날짜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잠복기인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다. 다만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됐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는 뜻이다. 방역당국은 이에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7일 이후 발생한 환자 총 8명 중 5명에 대해 의료진 판단으로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다.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

 당국은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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