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해외송금 ‘패스트-핏’ 서비스 선봬...미국 송금 최단 1분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7-13 16:02:55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하나은행이 해외송금 처리 시간을 대폭 줄이고 송금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미국으로의 해외송금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패스트-핏(Fast-Fit)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 JP모건체이스(J.P. Morgan Chase Bank)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계좌로 송금할 경우 최단 1분, 평균 30분 이내에 수취인 계좌로 입금이 완료된다. 송금한 금액도 중개은행이나 해외은행에서 별도 수수료를 차감하지 않아 원금 그대로 수취인에게 전달된다.
기존 해외송금은 중개은행 수수료 등으로 인해 실제 입금 금액을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불편 요소로 꼽혀왔다. 이번 서비스는 송금 전에 수수료와 최종 수취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송금 이후에는 처리 진행 상황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송금 비용도 단순화했다. 미국 송금 시 금액과 관계없이 해외은행 수수료 1만 원과 전신료 5000원만 부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와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앱 'Hana EZ'에서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 개인 고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의 개선된 국제 지급결제 방식인 '리테일 페이먼트 스킴(Retail Payments Scheme)'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 방식은 지난 6월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10개국 26개 은행에서 우선 도입됐으며,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미국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호주와 캐나다 등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받는 서비스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해외송금의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손임이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과 최종 수취금액을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