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 연기
김진섭 기자
fire223@naver.com | 2022-06-20 16:10:28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에 대한 인상 여부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을 연기한다고 한국전력에 20일 통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이날 중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해 한국전력에 통보하고, 한국전력은 21일 오전 중 발표할 계획이었다.
산업부는 "한전이 자구 노력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되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라며 "인상해야 한다면 인상 폭을 어떻게 할 지 다각도로 보고 이번 주는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전은 앞서 지난 16일 산업부와 기재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 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한전이 제출한 조정 단가는 Kwh당 33원으로, 한전이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조정단가를 33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전은 지난 1분기 이미 사상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대로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폭은 직전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연간 최대 5원으로 제한된다.정부도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전기·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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