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없는 동네 자원봉사자들이 만든다…서울 소방재난본부 ‘보이는 소화기’ 봉사단 운영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3-01-12 15:55:11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보이는 소화기’ 노후화에 따른 시민 불편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 출동대원들의 소화기함 관리 부담과 출동 공백 발생 우려마저 높아지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지역 자원봉사자를 통한 점검과 관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소방차 통행이나 진입이 곤란한 지역, 주택가가 밀집된 지역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지역주민이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설치한 소화기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보이는 소화기’를 도입해 현장 출동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정기적으로 점검 및 관리를 해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효율적인 ‘보이는 소화기’ 관리 및 현장 출동대원들의 업무 부담도 덜기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원봉사자로 ‘시민 봉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지 지역주민들이 직접 해당 마을의 화재안전을 위해 ‘보이는 소화기’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소화기함에 QR코드를 붙여 자원봉사자가 점검결과를 즉시 입력할 수 있게 하고 ‘보이는 소화기’ 위치를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안전’ 앱에 등록했다.
‘보이는 소화기 안전지킴이’로 나서고자 하는 시민은 ‘1365 자원봉사포털’(https://www.1365.go.kr)에 회원가입 후 통합검색에서 ‘보이는 소화기’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간단한 교육을 거쳐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봉사에 참여한 시간은 ‘1365 자원봉사포털’ 사이트에 등록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지역의 각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올해도 6억5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 주택밀집지역, 상가밀집지역 등에 ‘보이는 소화기’ 2500개를 설치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는 예방대책을 통해 자율적으로 화재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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