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늘의 사건사고 ②]경기 고양·파주서 산불 잇따라 발생

김진섭 기자

fire223@naver.com | 2026-01-29 17:00:47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29일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산불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전남 광양시 한 선박 부품 제조 업체,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 야산, 충남 당진시 송산면 한 도로,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 업체,충북 단양군 매포읍 한 폐기물 소각장, 전북 남원시 산내면 한 야산 등에서 사고· 화재 등이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산불 현장 (사진=산림청 제공)

경기 고양·파주서 산불 발생...헬기 동원 진화

29일 정오경 경기 파주시 당하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은 산림헬기 1대와 차량 10대 등을 동원해 약 22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전화 정리 중이다.

비슷한 시각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에서도 산불이나 헬기 2대와 차량 27대 등이 동원됐다.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남 광양 한 선박 부품 제조 업체서 40대 아르곤 가스 질식해 병원이송

29일 오후 2시 4분경 전남 광양시 한 선박 부품 제조 업체에서 40대 A씨가 아르곤 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료 직원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청업체 소속인 A씨는 당시 구경 600㎜ 파이프 안에서 홀로 제조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을 전해졌다.

A씨는 발견 당시 방독면 등 장비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남 홍성서 주택 화재 산불로 번져...1시간 50분만에 완진

29일 오후 2시 30분경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과 소방 당국 등은 헬기 2대, 산불 진화 차량 20대, 인력 63명을 투입해 오후 3시 5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1시간 50여분만인 오후 4시 20분경 불을 모두 진화했다.

이 불은 인근 주택 외부에서 난 뒤 바람을 타고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에는 평균 풍속 초속 4m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피해 면적과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산림 인접지에서는 쓰레기와 영농부산물을 태우지 말아달라"며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충남 당진서 졸음운전 하다 도로 위 작업자 들이받은 20대 입건
충남당진경찰서는 졸음운전을 하다 도로 위 작업자 1명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특례법상 치상)로 20대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9일 오후 2시 35분경 충남 당진시 송산면 한 도로에서 SUV를 몰다가 도롯가 인근 가스배관 공사 현장에 있던 60대 신호수 B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음주운전이나 약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사하는 줄 몰랐다. 깜빡 졸았던 것 같다"는 A씨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 업체서 40대 직원 지게차에 치여 사망
29일 오후 2시 44분경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 업체에서 필리핀 국적 근로자 40대 A씨가 직원이 몰던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직원은 자재를 싣고 이동 중에 사고를 냈으며, 경찰에 A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장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 당국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한 폐기물 소각장서 불... 야산으로 번져
29일 오후 4시 16분경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한 폐기물 소각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소각장에 있는 폐기물 200여t을 들어내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도 헬기 3대를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 산내면 야산서 불... 진화중
29일 오후 4시 29분경 전북 남원시 산내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지휘 차량 1대와 진화 차량 1대, 소방차 7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불이 나자 남원시는 '인근 마을주민들은 안전에 주의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초기 대응 단계이지만 민가 확산 우려는 없다"며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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