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3월 통계, 제조업] 아산 제조공장 리프트 유압실린더 정비 중 철제 상판 낙하 깔림 외 8건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4-01 15:42:13

 

▲ 충남 아산 제조공장에서 리프트 정비 중 철제 상판이 낙하해 작업자가 깔리는 사고가 발했다.(사진=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알림)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2026년 3월 제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총 9건이다. 리프트 유압실린더 정비 중 철제 상판이 낙하한 사고, 부품을 싣고 이동 중인 지게차에 부딪힌 사고, 지게차 포크 위 팔레트에서 도색 작업 중 떨어진 사고, 자재를 싣고 이동 중인 지게차에 부딪힌 사고, 전장함 고정 작업 중 인양물이 부딪힌 사고, 주물 주변 정리 작업 중 쓰러지는 주물에 깔린 사고, 캐노피 배관 보온 작업 중 바닥 마감재가 탈락되며 떨어진 사고, 적재물 위치 조정 작업 중 적재대 구동 추와 프레임 사이에 낀 사고, 이송될 벽돌 위치 조정 작업 중 가동 중인 이송 기계에 낀 사고가 있었고 재해자 3명이 깔리거나 끼였고 5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치료 중 사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부딪힘 3건, 깔림·뒤집힘 2건, 떨어짐 2건, 끼임 2건이다.


◆ 아산 제조공장 리프트 유압실린더 정비 중 철제 상판 낙하 깔림
-사고 개요

지난달 1일 오전 10시48분경 충남 아산 소재 제조 공장에서 리프트 유압실린더 정비 작업을 하던 중 리프트 철제 상판이 내려앉아 재해자가 깔렸다. 정비 대상 설비의 상부 구조물이 작업자 위로 낙하한 정황이 드러난 사고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상판을 지지하는 상태에서 정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거나 추가 방호조치가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다. 리프트 하부 등 낙하 위험 구간에는 안전블록 등 견고한 지지물을 먼저 설치하고, 구동부와 제동장치 정비 때는 운반구가 움직이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별도 지지와 고정 조치를 해야 한다. 정비 시작 전에는 하중 지지 상태와 잔류 위험을 확인하는 절차도 함께 운영해야 한다.

◆ 경주 내연기관 제조사업장 지게차 운행 중 부품 이동 작업자 사망
-사고 개요

지난달 2일 오후 2시15분경 경북 경주시 소재 내연기관 제조 사업장에서 재해자가 부품을 싣고 이동 중인 지게차에 부딪힌 뒤 깔려 사망했다. 운반 작업과 보행 동선이 겹친 상태에서 충돌이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지게차 운행통로와 작업자 보행통로가 명확히 분리되지 않았거나, 적재 상태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됐을 가능성이 있다. 현장에서는 지게차 통로와 보행로를 구획해 표시하고 운반 경로에는 작업자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화물 적재 높이와 방식도 운전자의 전방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유도자를 배치해 교차 구간 접근을 통제해야 한다.

◆ 김해 화학물질 제조사업장 지게차 포크 팔레트 도색 작업 중 추락
사고 개요

지난달 25일 오후 1시30분경 경남 김해 소재 화학물질 제조 사업장에서 재해자가 지게차 포크 위 팔레트에 올라 도색 작업을 하던 중 떨어져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지게차를 고소작업 발판처럼 사용한 작업 방식이 확인된 사고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지게차를 본래 용도 외 작업발판으로 사용하면서 추락 방호가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고소 작업은 고소작업대나 작업에 적합한 발판을 사용해 수행해야 하며, 지게차 포크 위 팔레트 탑승 작업은 금지해야 한다. 추락 위험 장소에서는 안전모와 안전대 착용 여부를 관리하고, 작업 전 장비 용도 적합성과 작업방법을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 서산 제련사업장 지게차 자재 운반 중 충돌 사망
-사고 개요

지난달 8일 오후 9시46분경 충남 서산시 소재 제련 사업장에서 자재를 싣고 이동하던 지게차에 재해자가 부딪힌 뒤 깔려 사망했다. 야간 시간대 운반 작업 중 보행자와 차량이 같은 구간에 있었던 사고로 읽힌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적재 화물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렸거나 운행통로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지게차 화물은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높이와 방식으로 적재해야 하고, 운행통로에는 작업자가 출입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사각지대나 교차 구간에는 유도자를 두고 통행 신호와 속도 관리 기준을 함께 적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 광양 선박부품 제조사업장 전장함 인양 중 인양물 충돌 사망
-사고 개요

지난달 16일 오전 9시4분경 전남 광양시 소재 선박부품 제조 사업장에서 전장함 고정 작업 중 전장함이 인양되면서 재해자가 인양물에 부딪혀 사망했다. 인양 대상물의 이동 경로 안에 작업자가 있었던 정황이 드러난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인양방법과 작업 순서를 사전에 충분히 통제하지 못했거나 작업지휘가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다. 인양 작업은 작업장소 특성을 반영한 작업계획서를 먼저 작성하고 인양경로와 위험구역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 작업지휘자를 지정해 계획서에 따라 작업을 진행하고, 인양물 회전·흔들림 범위 안에는 작업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

◆ 고령 주물공장 주물 정리 작업 중 전도물 깔림 사망
-사고 개요

지난달 17일 오전 7시58분경 경북 고령군 소재 주물 공장에서 주물 주변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지는 주물에 재해자가 깔려 사망했다. 정리 작업 중 적치물 안정성이 무너진 사고로 볼 수 있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주물이나 자재의 적치 상태가 불안정했거나 전도방지조치 없이 작업자가 근접했을 가능성이 있다. 제품과 자재는 넘어지지 않도록 받침과 지지 장치를 설치해 적치해야 하고, 전도방지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구간에는 작업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정리 작업 전에는 적치 높이와 기울기, 지지 상태를 확인하는 점검도 병행해야 한다.

◆ 연수구 의약품 제조공장 캐노피 보온 작업 중 마감재 탈락 추락 사망
-사고 개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경 인천 연수구 소재 의약품 제조공장 내 캐노피에서 배관 보온 작업을 하던 중 바닥 마감재가 탈락되며 재해자가 떨어져 사망했다. 작업면 자체의 구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부 작업이 이뤄진 사고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작업구간에 적합한 구조의 작업발판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바닥 지지 상태 확인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 천장 상부 작업은 구조적으로 안전한 작업발판을 설치한 뒤 진행해야 하며, 발판 설치가 어렵다면 추락방호망과 안전대 부착설비를 갖춘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작업 전에는 마감재와 하부 구조의 하중 지지 여부를 점검해 취약 구간 진입을 막아야 한다.

◆ 화성 제조사업장 적재대 구동부 점검 중 프레임 사이 끼임
-사고 개요

지난달 24일 오전 9시35분경 경기 화성시 소재 제조 사업장에서 적재물의 위치 조정 작업을 하던 중 가동 중인 적재대 구동 추와 프레임 사이에 재해자가 끼였다. 설비가 움직이는 상태에서 접근 작업이 이뤄진 사고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기계가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검 또는 조정 작업을 진행했거나, 갑작스러운 재가동을 막는 조치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 끼임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점검·청소·조정 작업을 할 때는 해당 설비의 가동을 먼저 중지해야 한다. 작업 중 재가동을 막기 위해 잠금조치를 하고 가동금지 표지판을 설치해 다른 작업자의 오조작도 차단해야 한다.

◆ 평택 벽돌 제조사업장 이송 기계 가동 중 위치 조정 작업자 끼임
-사고 개요

지난달 30일 오전 7시21분경 경기 평택시 소재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이송될 벽돌의 위치를 조정하던 중 재해자가 가동 중인 이송 기계에 끼였다. 생산 설비가 운전되는 상태에서 수동 조정이 이뤄진 사고로 보인다.

-원인 추정 및 예방 대책
위치 조정 작업을 설비 정지 없이 수행했거나, 구동부 접근을 막는 작업절차가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송 기계 주변에서 위치 조정이나 점검 작업을 할 때는 설비를 사전에 정지시키고 동력 차단과 잠금조치를 해야 한다. 작업구역에는 가동금지 표지를 설치하고, 작업 전후로 설비 재가동 승인 절차를 분리해 불시 작동을 막는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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