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매니저 배신 속 '먹을텐데' 사칭 피해 업주에 노쇼 사비 보상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11-10 06:00:03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에게 수억 원대 횡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노쇼 사기' 피해자에게 사비로 피해 금액을 전액 보상해 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에 출연했던 한 식당의 업주 A씨는 성시경 채널에 댓글을 올려 사기 피해를 당했던 경험과 성시경의 선행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5월 '먹을텐데 맛집 재촬영'을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고가 위스키를 준비하는 명목으로 650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뒤늦게 성시경 측에 확인해 사기임을 알게 된 A씨가 경찰에 신고하고 망연자실해 있을 때 성시경에게 직접 전화가 걸려왔다.
A씨는 "성시경은 본인 이름을 사칭한 사기를 당한 건 자신의 책임도 있다며 '피해금을 입금해주겠다'고 설득했다"며 성시경이 보낸 "입금했다"며 "맘 쓰지 말고 힘내시길"이라는 메시지는 평생 가슴 속에 남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덕분에 A씨는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번 전 매니저 횡령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성시경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미담을 알리고 싶었지만 성시경이 "너무 민망하다며" 마다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이 경험한 성시경을 "정직하고 생색 낼 줄 모르며 그 철저한 정직함으로 떳떳한 분"이라고 평가하며, 현재 마음 고생 중일 성시경에게 위로를 건넸다.
앞서 성시경은 10년 지기였던 전 매니저 김모씨로부터 콘서트 암표 판매를 위한 VIP 티켓 횡령 등 수억 원대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전 매니저가 퇴사한 상태이며 현재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고 성시경 역시 SNS를 통해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며 힘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성시경은 매니저 배신 사건 이후 처음으로 9일 인천에서 열리는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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