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17일 3명→18일 3명→19일 2명, 누적 18명…방역당국 감시·예방활동강화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3-04-19 15:40:13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새겨진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 /연합뉴스[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엠폭스 국내감염 의심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시·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18명으로 늘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16번째 확진환자 발생 발표 이후 2명이 추가로 발생,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2명은 모두 국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및 통증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됐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18번째 내국인 환자는 피부병변 및 발열의 증상을 보여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첫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발생한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엠폭스 국내 감염 추정 환자는 13명이나 된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이다. 내국인이 12명, 외국인 1명이다.

 13명의 확진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는 뜻이다.

 방역당국은 위험노출력을 살펴보면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한 이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발생이 많고 발진은 모든 확진환자에게 나타났다.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었따.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은 이유다.

 질병관리청은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노출위험도에 따라 관리하고 있고 고위험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철저한 접촉자 관리를 통해 의심증상 접촉자의 신속한 격리와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속한 병상 배정을 위해 17개 시도별 엠폭스 치료병상을 지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이 확인된 환자 방문 장소 및 사용 모바일 앱 등을 확인하여, 고위험군 이용 시설 및 모바일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 고위험군 이용 커뮤니티 및 관리 단체와 협업하여 엠폭스 질환 특성을 알리고 예방수칙을 함께 홍보·교육했다. 

 의료인을 대상으로는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와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세밀한 증상 감시와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엠폭스는 주로 피부나 성접촉처럼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익명의 사람과의 피부 또는 성 접촉 같은 밀접접촉을 피하고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과 밀접접촉을 삼가고 손씻기 준수, 유증상자와의 화장실·식기·세면대 등 공동사용 자제 등 준수사항도 지켜야 한다.▲4월19일 현재 국내 엠폭스 확진자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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