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폭염 대비 안전관리 총력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7-22 15:39:50

▲ 경기도가 22일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비 도-시군 합동 회의(제12차 TF)'를 진행했다.(사진: 경기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경기도가 집중호우와 폭염이 동시에 이어지는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시군과 함께 종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침수 취약시설 관리와 건설현장 폭염 대응, 여름철 축제 안전관리, 물놀이 사고 예방까지 분야별 안전대책을 강화하며 인명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기도는 22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비 도-시군 합동 회의(제12차 TF)'를 열고 호우와 폭염 대응 상황을 비롯해 다중운집 행사와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무더위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여러 차례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는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56.5㎜의 강한 비가 기록되는 등 여름철 복합재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보행시설, 빗물받이, 저수지, 급경사지, 야영장 등 8개 분야 취약시설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전체 관리 대상 96만4617곳 가운데 우선 관리시설 5만4313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도와 시군이 함께 실시하는 합동점검 대상 5261곳도 모두 확인을 완료했다.

재해예방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대상 865곳 가운데 지난 16일 기준 789곳의 공사를 마쳐 약 91%의 진행률을 기록했으며, 남은 사업도 이달 말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폭염으로 인한 산업현장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강화한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24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실외 작업장 발생자가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폭염특보 단계별로 건설현장 작업기준을 마련해 운영한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옥외 작업을 단축하고, 폭염경보 시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작업 중지를 권고한다. 폭염중대경보 단계에서는 긴급조치를 제외한 모든 옥외 작업을 중단하도록 시군에 요청했다.

또한 휴게시설의 냉방 및 식수시설 운영과 적정 온·습도 유지 등 관리기준 준수 여부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여름철 축제와 공연, 체육행사 등 다중운집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공연과 체육행사, 대형 점포, 전통시장, 지하철역 등 모두 28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야외행사의 경우 폭염특보에 따른 일정 조정과 중단 기준, 식수 제공, 응급처치 물품 비치, 그늘막 설치 등의 내용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오는 8월 17일까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주요 물놀이 장소가 있는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주 불시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요원 배치와 구조장비 확보, 위험구역 통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이후에는 하천과 계곡의 수위와 유속이 안정될 때까지 출입을 제한하고, 위험지역에는 경고표지판과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집중호우와 폭염, 물놀이 사고는 위험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시군에서는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의 근무상태와 구조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현장 순찰을 강화해 여름철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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