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피부 탄력 개선하는 콜라겐,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4-12-27 15:37:38

콜라겐은 피부와 뼈를 구성하고 있으며 머리카락, 손발톱, 근육, 인대 등 우리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는 성분이다. 특히 피부의 탄력을 담당하는 진피층의 약 80~90%를 차지해 피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콜라겐 섭취가 폐경 후 여성의 피부탄력 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2021년 SCIE 학술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게재된 바 있다.

태국 방콕 쭐라롱껀 대학교 위치 상수완(Wich Sangsuwan) 교수 연구팀은 폐경 후 여성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콜라겐 섭취 그룹과 위약 그룹을 나눠 관찰한 결과, 콜라겐 섭취 그룹의 경우 왼쪽 및 오른쪽 볼의 피부탄력이 위약그룹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했으며, 햇빛에 노출된 부분의 피부 탄력도 유의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콜라겐 섭취가 피부 탄력뿐 아니라 햇빛에 노출된 피부 탄력에도 개선 효능이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콜라겐은 20대부터 1%씩 감소하며, 40대 이후에는 노화로 인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따라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콜라겐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그렇다면 콜라겐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 걸까. 콜라겐은 족발, 닭발 등에 포함되어 있지만 체내에서 모두 분해되어 피부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콜라겐을 풍부히 함유한 식품을 섭취한다고 해도 분자량이 크면 피부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분자량이 낮은 콜라겐 섭취가 추천된다.

대표적으로 분자량을 낮춘 콜라겐 형태로는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가 있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일반 콜라겐의 삼중 나선 구조를 분해해 얻어진 형태로 일반 콜라겐보다 분자량이 100~200배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작은 펩타이드 크기로 인해 인체에 쉽게 흡수되어 항산화력, 항균, 생체이용률 등의 기능적 부분에서도 높은 효능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molecules, 2019)

따라서 흡수율을 고려한다면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개선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GT’를 함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GT콜라겐, 저분자콜라겐 등으로 표기하고 마치 피부 건강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하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이다. 기능성 인정을 받고 있지 않는 원료는 섭취해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어, 기능성을 인정받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GT’ 콜라겐을 고르는 것이 좋다.

흡수율을 극대화한 제형인 액상 제형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건강식품 시장에서 타블렛, 분말, 액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콜라겐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액상 제형이 흡수율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여러 형태의 제형으로 흡수 속도를 비교한 결과 액상형태의 제형이 흡수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원료도 섭취하면 좋다. 사람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구성되어 있는데, 표피에는 피부 건조를 막아주는 세라마이드가, 진피에는 피부탄력과 촉촉함을 유지시키는 엘라스틴과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구성성분 중 한 성분이라도 부족하면 피부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시너지 원료인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가 함께 배합된 콜라겐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콜라겐 제품 선택 시 동물성의약품 불검출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콜라겐의 원료가 되는 생선은 대부분 양식장에서 길러지는데 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항생제, 합성향균제, 성장호르몬 등 각종 동물용의약품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에서 허가 받지 않은 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잔류허용량을 정해놓았지만, 동물의약품 검출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요힘빔, 이카린, 카스카라사그라다, 센노사이드 등 동물의약품은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동물의약품 69종이 모두 불검출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원료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식품 시장에는 가짜 원료나 질 낮은 원료가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크릴오일의 인지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콩기름을 섞거나 쏘팔메토에 싸구려 팜유를 혼합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원료의 품질을 보증하고 보상 책임을 지는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보증 상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WCS는 대한민국 특허청에 등록된 보증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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