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직원에 정치색 강요 논란…"난 민주당 지지자" 해명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12-01 05:00:23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소송 변론 과정에서 불거진 '직원 대상 정치색 강요 논란'에 대해 하루 만에 직접 해명하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자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직접 뽑았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2020년 당시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 몰랐다"며 자신의 지인들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탄핵 집회 참여 및 시위대 물품 후원 내역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전 대표는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심지어 2020년은 어도어 설립 전"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지난 겨울 탄핵 촉구 집회 현장 영상과 파란색 상징색이 담긴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에서 열린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간의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및 풋옵션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서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민희진 전 대표의 정치색 강요 의혹을 제기했다.
하이브 측은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에 "선거 전에 직원을 불러 민주당 찍지 말라고 했다", "민주당을 찍었다고 하면 세 시간씩 질책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민희진 전 대표가 2020년 12월경 직원에게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하지 말아야지" 등의 메시지를 보낸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증거로 제출했다.
하이브는 이 대화가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로서 결격 사유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해 특정 정치 성향을 강요하거나 업무와 무관한 가치관을 이유로 반복적 비난을 가한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반면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이 모든 것이 "본질은 주주 간 계약의 부당성과 경업 금지 독소 조항 문제이며 정치 논란은 하이브의 프레임"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하이브가 계약을 해지한 후 8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되었으며 같은 해 11월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하이브는 계약 해지로 풋옵션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풋옵션의 예상 대금은 약 260억 원 규모이다.
민희진 전 대표가 제작한 뉴진스는 최근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후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으며 민희진 전 대표는 별도의 신생 기획사 오케이레코즈를 설립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12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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