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의 146번 버스 승객들과의 약속, 16일부터 현실화한다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3-01-11 15:32:54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4시께 서울 상계동에서 '새벽 만원 버스'라고 알려진 146번 시내버스 첫차를 타고 새해 첫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달초 새벽 출근 근로자들과 만나 약속한대로 ‘146번 버스’ 운행시작 시각이 15분 앞당겨진다. 기존에 3대가 한꺼번에 출발하던 것도 시간대를 달리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벽 근로자 탑승이 많은 146번 버스 운행구간(상계동~강남역)에 대해 새벽전용 맞춤버스로 8146번을 16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146번은 첫차 승객이 많아 그동안 3대가 오전 4시5분에 동시 출발하던 노선이다. 새벽녘 주로 강북에서 강남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이용한다.


 지난 2일 한 총리가 첫차이용 시민을 만났을 당시 한결같이 “버스 첫차 시간을 10~15분만 당겨주셔도 한결 낫겠다”고 하소연하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해 약속을 이끌어냈다.

8146번은 새벽시간대로 특화해 운행하는 맞춤버스로, 146번의 첫차시간 보다 15분 빠른 새벽 3시50분부터 운행한다. 평일 새벽 3시50분에 이어 3시55분, 4시에도 출발한다.

  서울시는 기존 146번 버스 기사들의 업무량이 늘어나거나 출근시간이 앞당겨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운수회사 노사간 협의를 거쳐 8146번 맞춤버스 기사를 별도로 신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8146번 노선 운영을 위한 사업개선명령 절차가 전날 마치고 16일 첫차부터 운행한다고 덧붙였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146번 이용시 강남 업무지구 빌딩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경비원 등의 이른 출근을 도울 수 있어 새벽근로자들이 지각 걱정 없이 출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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