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려해변 얼라이언스, 부산서 공식 출범...해양쓰레기 문제 대응 나서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5-29 15:31:54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해양 쓰레기 문제가 국가 간 공동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민간 중심의 세계적 연합체가 부산에서 공식 출범하며 글로벌 해양보전 활동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반려해변 얼라이언스(Global Adopt-a-Beach Alliance, 이하 GAA)’는 오는 30일과 31일 부산에서 공식 출범 발대식과 첫 번째 글로벌 공동 행동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AA는 해양 쓰레기와 연안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됐다. 국내 여러 환경단체가 참여해 현장 활동 경험과 지역 기반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한국에서 발전해 온 반려해변 운영 모델을 해외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창립에는 사단법인 이타서울, 사단법인 생태문화교육허브봄, 사단법인 오션케어, 꿈마을학교, 가치잇는그린협동조합, 숨탄것들, 2030기후클럽, 사단법인 섬즈업, 플플플이 등 9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쌓아온 현장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한국형 반려해변 모델과 환경 데이터 기술 프로토콜을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 바다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를 이끌 초대 리더십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환경 전문가들이 선임됐다.
GAA 센터장에는 ‘허브봄’의 박성배 대표가 임명되어 글로벌 전략과 거버넌스 구축을 총괄하며, GAA 운영위원회 의장에는 ‘오션케어’의 정재용 대표가, 부의장에는 ‘꿈마을학교’의 서종숙 대표가 선임되어 주요 운영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사단법인 이타서울의 한유사랑 대표가 GAA의 공동대표로 선임되었다. 한 공동대표는 환경정보 수집 및 데이터 표준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GAA는 향후 해양 정화 활동 과정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 기준에 맞는 환경정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GAA 공식 발대식은 이달 30일 부산 낙동강 하구 을숙도 에코센터에서 개최된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을숙도는 육상에서 발생한 오염원을 바다로 유입되기 전에 관리하겠다는 GAA의 활동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선정됐다.
이어 31일 바다의 날에는 부산 영도구 중리해변에서 첫 공식 환경정화 활동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해변 정화와 함께 해양 쓰레기 현황을 조사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기록되는 모든 쓰레기 수거량과 정화 데이터는 이타서울의 환경 기술력을 통해 시각화되며, 유엔(UN) 산하 세계자연보전데이터베이스(WDPA) 및 유엔환경계획(UNEP) 플랫폼과 연동되어 국제 표준 보고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GAA 관계자는 “9개 창립 단체의 연대와 강력한 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반려해변을 세계가 신뢰하는 해양 보전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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