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열대야 지속’...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 각별히 주의
5월 15일~7월 1일 온열질환자 524명 발생...전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5-07-03 15:29:25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6월 하순 기준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123명 증가했다.
또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자는 전년 동기간(390명)대비 약 1.3배, 사망자도 1.,5배 증가했다.
해당 기간 동안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한 온열질환자 대부분(84.9%)이 실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작업장 26.0%, 논밭 17.0%, 길가 17.2%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0.5%를 차지하고 있어 야외근로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집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대표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 등 시원한 곳에서 활동하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르신, 어린이는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당분간은 열대야도 지속돼 야간에도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열대야는 온열질환 뿐만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취침 전과 취침 환경을 시원하게 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하는 등의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침 전에는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하나, 취침 직전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를 삼가야 한다. 아울러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물로 가볍게 샤워하여 체온을 낮춘다.
취침 전 고강도 운동은 심부체온을 상승시켜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과도한 운동이나 강도 높은 운동은 자제하고, 실내가 시원하고 쾌적하도록 온·습도를 관리해야 한다. 잠옷은 통풍이 잘되고 면 소재의 얇고 헐렁한 옷으로 착용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열대야뿐 아니라 낮 시간 폭염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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