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국세청, 국세청장 회의 개최...이중과세 문제 등 적극 해소

이종삼

| 2025-02-06 16:25:34

▲강민수 국세청장과 수하일 아반미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매일안전신문=이종삼기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이 첫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기업의 이중과세 문제 등 각종 세무애로를 적극 해소키로 했다.

국세청이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국세청이 중동지역 과세당국과 최초로 개최한 최고위급 양자회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초청과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필요성에 의해 마련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최대 규모의 해외 건설을 수주한 주요 교역국으로 최근 지정학적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①기업 이중과세의 신속한 해소 ②양 과세당국의 막힘없는 소통을 위한 핫라인 구축 ③조세행정의 디지털화를 비롯한 세정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청장은 1962년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체결한 '한‧사우디아라비아 조세조약' 상의 상호합의 절차를 활성화해 기업의 이중과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양국 청장은 주요 세정 이슈에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과세당국 간 막힘없는 소통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정의 디지털화, 성실납세 지원 방안, 역량 강화 등 주요 세정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이러한 분야에서 양 과세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실무자급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청장회의에 앞서 현지에서 개최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기업 세정간담회에서 청취한 진출기업의 세무애로와 건의사항을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에 전달하면서, 우리기업과 교민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강 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에 한국기업을 위한 민원창구(가칭 '코리안데스크')를 개설해 현지 우리기업의 세무애로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수하일 아반미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활발한 세정외교를 통해 이중과세 문제 해결 등 우리 진출기업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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