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없이 '반쪽 아킬레스건' 최소 2100명 환자에 이식"...경찰 수사
이유림 기자
leeyr23@naver.com | 2022-11-17 15:27:02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정부의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반쪽 아킬레스건'이 국내 환자 최소 2100명에게 이식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사용 승인 규격보다 작은 '반쪽 아킬레스건' 7600여개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없이 수입해 유통한 혐의로 국내 인체조직은행 8곳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미국의 한 업체로부터 아킬레스건을 들여왔으며 수입 아킬레스건 중 최소 2000여개는 이미 환자들에게 이식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 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건보료가 청구된 아킬레스건 이식 수술만 따져봤을 때 최소 2100명 이상의 환자에게 ‘반쪽 아킬레스건’이 이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업체들에게 아킬레스건을 수출한 미국 업체에 대해서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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