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차장 침수이력 공동주택 단지에 물막이판 설치비 50%,최대 2000만원 지원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3-03-13 15:27:48

▲ 2022년 9월6일 태풍 힌남노 당시 침수된 포항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연합뉴스[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아파트주차장 침수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비를 절반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0년 사이 한 번이라도 침수된 이력이 있는 지역이거나 실제 침수가 발생한 공동주택 단지 내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수판 설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동주택의 경우 민간 소유인만큼 단지별로 적립하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우선 물막이판을 설치하도록 하되 서울시가 150세대 당 지하주차장 입구 물막이판 1곳씩, 설치비의 최대 50%, 단지 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시 대단지와 중·소규모 단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단지별 지원금을 2000만원으로 제한해 최대한 많은 공동주택 단지에 설치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단지는 3월 중 각 자치구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간당 많은 양의 폭우가 내릴 경우, 빗물이 한꺼번에 지하주차장으로 쏟아져 물이 차는 위험을 막기 위해 차수판 설치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시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1개 구 총 82개 단지가 침수 이력이 있거나 침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단지 중 신청단지에 신속하게 차수판 설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달중 침수 위험 또는 피해 단지 비율에 따라 각 자치구에 예산을 배분, 자치구가 관내 공동주택으로부터 신청받아 4월부터 설치에 나서 여름철 우기가 오기 전인 6월 말까지는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폭우 시 주차장 침수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입구 물막이판 설치 지원 사업에 많은 공동주택 단지의 참여를 바라며, 그밖에도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확보 및 설치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시간당 110㎜의 폭우가 내리면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가 침수됐고 차를 빼러 간 주민 7명이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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