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안보보좌관... 푸틴에 “핵무기 사용시 강력 대응할 것” 경고
박서경 기자
psk43j@naver.com | 2022-09-26 15:39:58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 측에 경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개적, 또는 비공개적으로 러시아를 향해 핵무기에 대한 부정확한 이야기를 중단하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라며 “러시아 정부가 핵전쟁 위협의 결과가 끔찍할 것임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이점을 아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결집하는 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차 대전 발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전쟁이 확전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같은 날 미 CBS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다른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직접적으로, 비공개로 러시아 측과 고위급에서 소통했다”며 “만약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러시아는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고 미국과 동맹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NBC방송 인터뷰에서도 “러시아가 선을 넘으면 러시아에 치명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설리번 보좌관은 ABC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동원령과 가짜 국민투표 진행 등은 힘이나 자신감의 징후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러시아와 푸틴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예비군 동원령을 발동하고 자국 예비군 30만 명을 전쟁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주 등 점령지 4곳에서 러시아 합병 주민투표를 진행하고 있고, 우크라이나가 해당 지역을 공격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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