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 폭우 피해 속출…고창 주진천 범람 우려에 주민 대피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8-31 15:25:12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전북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고창에서는 시간당 60㎜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며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주민들이 한때 긴급 대피했다.
3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고창 237㎜, 부안 230.5㎜, 군산 213.7㎜, 익산 167.3㎜, 완주 163.7㎜, 김제 158㎜, 전주 14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고창군 아산면에서는 주진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고지대로 이동했던 주민 6명은 이후 귀가했다.
지난 29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북자치도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124건으로 도로 침수 49건, 주택 침수 26건, 상가 침수 14건, 차량 침수 3건 등이 포함됐다. 고창군 무장면에서는 폭우로 주택 뒤편 산비탈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전북도는 호우 대응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공원 탐방로, 도로 등 100개소를 통제하고 있다. 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북 서부에는 최대 120㎜ 이상의 추가 강수가 예상돼 하천 주변과 산사면 등 위험지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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