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직원 아이디어로 경영혁신 추진...우수 제안 사업화 착수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7-13 15:25:40

▲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서울경마공원 After Work Lounge 프로젝트 구상도. AI로 생성된 이미지(사진: 한국마사회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한국마사회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 제안을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KRA 지속성장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우수 과제를 선정해 사업화 절차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임직원들이 제안한 총 6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공모는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경영 개선, 국민 신뢰도 회복을 위한 대국민 인식 개선,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영천경마공원 운영 활성화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단순한 아이디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 가능성과 지속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심사는 혁신성, 효과성, 구체성, 실행 가능성,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27개 제안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 심사가 이뤄졌다.

최종 심사에는 한국마사회 내부 심사위원뿐 아니라 국민참여혁신단과 시민의회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심사 결과 분야별 대상작이 선정됐다. 경영 혁신 부문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기반 지능형 통합경영관리체계 구축'​이 최고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국민 인식 개선 부문에서는 '서울경마공원 After Work Lounge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서울경마공원을 경마 관람 공간을 넘어 퇴근 후 시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다.

영천경마공원 운영 활성화 분야에서는 '보랏빛으로 물든 영천, 말과 와인 그리고 별의 시간'​이 대상에 올랐다. 지역 관광자원과 경마 콘텐츠를 연계해 영천경마공원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마사회는 선정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내부 워크숍을 통해 사업별 실행 방안과 예산,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하고, 추진 과정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사업화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제안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