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강원 지역 곳곳서 교통사고·정전·낙석 등 피해 누적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2-23 15:24:23

▲ 22일 속초 도로변에서 상인들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사흘간 70cm 안팎의 폭설이 내리면서 지역 곳곳에서 교통사고, 정전, 낙석 등의 피해가 누적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의 적설량은 강릉 성산 70.5cm, 조침령 69.6cm, 삽당령 62.3cm. 양양 영덕 59.5cm, 양양 오색 56.1cm, 강릉 왕산 55.9cm, 대관령 49.7cm 등이다.

동해안에도 북강릉 30.9cm, 강릉 27.2cm, 고성 간성 23.1cm, 석초 청호 20.1cm, 삼척 18.8cm, 영서 내륙 10cm 안팎의 눈이 쌓였다.

특히 고성 간성읍 향로봉에서는 기상청이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기록적이 눈이 내렸다. 향로봉 측정소의 적설계 높이는 160cm인데, 기존 쌓여있던 눈 위로 사흘간 70cm 가까운 눈이 더해지면서 이를 넘겨 쌓였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교통사고, 눈길 고립, 낙상, 낙석, 나무 쓰러짐 등 105건을 출동해 부상자 59명을 이송했다.

눈길 교통사고는 사흘간 36건이 발생해 47명이 다쳤다. 또 낙상 사고로 8명이 다쳤고, 4명이 눈길에 고립됐다.

나무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사례도 46건 발생했다. 이외에도 비닐하우스 파손 2동, 정전 7건, 낙석 2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녹은 눈이 다시 엉ㄹ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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