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상추·깻잎 가격 상승...농식품부 “수급안정에 총력 대응”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7-15 15:23:29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상추·깻잎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채소류 등 농식품 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1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상추는 7월 가락시장 반입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에 대규모 침수가 발생해 가락시장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논산 상추 재배면적 726ha의 6.9%(50ha), 익산 상추 재배면적 276ha의 18.1%(50ha)가 침수됐다.
깻잎은 가락시장 공급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충남 금산 지역에 침수가 발생하여 당분간 공급량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깻잎 침수 피해 면적은 지난 12일 기준 전체 재배면적의 8.7%인 100ha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농식품부는 상추·깻잎의 공급량 부족 상황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추의 경우 재배농가에서 소유면적을 3등분해 재배와 수확, 정식 준비 형태로 구분 운영하고 있어, 작물이 없었던 밭은 즉시 재정식 후 20일 후면 수확이 가능하고, 경기 이천 등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깻잎에 대해서는 경남 밀양 등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장마 후에는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파종 후 30일 후면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름 배추와 무는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나, 재배면적 감소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배추 2만3000톤과 무 5000톤의 정부 가용물량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면 공급하고, 병해충 및 유실 등으로 인한 비상상황 발생 시 예비묘 200만주를 공급해 빠르게 재정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사과·배·포도·복숭아 등 주요 과일류는 피해 면적이 적고 전반적으로 생육이 양호해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 고추, 참외, 수박, 토마토, 등 다른 농작물도 피해규모가 크지 않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은 집중호우, 고온 등 계절적 특성으로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채소류 가격 진폭이 커지는 특성이 있다. 농식품부는 “총력 대응을 통해 체감물가를 안정화하는데 집중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식품 수급안정 체계 구축,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식품원료 시장의 다변화 등 구조적 개선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오전 송미령 장관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간부들을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 급파해 침수 농경지 퇴수 조치 등 2·3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기 긴급 복구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15일 현재 농작물의 복구율은 86% 수준으로 이달 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주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강우에 대비해 주말 사이 시·군 관리 저수지 등 농업용 저수지의 수위를 낮추고 과수원과 시설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추가적인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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