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올 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벌써 23명...작년보다 3배 늘어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08-02 15:22:31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연일 푹푹 찌는 역대급 폭염에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폭염 대책 기간인 5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1명이다.
여기에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2명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폭염으로 23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7명) 대비 3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경북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경남 각 4명, 전북·충남 각 2명, 울산 1명 순이다.
특히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개막식 첫날 온열질환자가 400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에는 청소년 4만3000여명이 모였다.
잼버리 조직위는 폭염에 대비하여 이날부터 허브 클리닉의 냉방 기능을 강화하고 셔틀버스 운행 간격도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아울러 잼버리 병원과 클리닉 등 야영지 내 병상을 50여개에서 150여개로 추가 설치한다.
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전날 오후 6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괴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요청했다.
특히 고령층 농업작업자를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각별한 관심과 현장 예찰활동 등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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