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해상 안전점검...여객터미널 인파·낚시어선 살핀다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9-09 15:21:14

▲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신항 일대 낚시어선 계류장을 찾아 낚시어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여객선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여객터미널의 인파 관리와 비상대피 체계를 확인하는 한편 낚시어선의 구명·소방설비와 구명조끼 착용 안내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9일 경북 포항시를 찾아 여객선과 낚시어선의 추석 연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먼저 포항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해 여객선 운항과 터미널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수협중앙회 포항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추석 연휴 기간 추진하는 해상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어 이용객이 머무르는 대합실과 승·하선 통로 등 터미널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명절 기간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이동 동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살피고 비상상황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는 대피시설과 소화장비 관리 상태도 확인했다.

터미널 점검 이후에는 인근 낚시어선 계류장으로 이동해 선박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특히 최근 낚시어선 관련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정박 중인 선박에 직접 올라 구명조끼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화재 등에 대비한 소방설비의 작동 상태도 점검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정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른 구명조끼 착용 관리 여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개정된 법에 따라 어선에 승선한 사람은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 있을 경우 안전한 조업과 항행을 위해 구명조끼 또는 구명의를 착용해야 한다. 이에 출항에 앞서 승선객에게 관련 의무와 안전수칙을 충분히 안내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현장에서 근무하는 선장 등 어선 종사자와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안전관리에 관한 의견도 청취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께서 안심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인 인파 관리부터 낚시어선 안전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해상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며 “현장 종사자와 이용객 모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안전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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