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수 한류이야기] 한국 수출의 선봉에 나선 ‘K푸드·K뷰티’

하지수 대표

peopelsafe@peoplesafe.kr | 2023-09-20 15:19:47

▲ 다문화봉사단 푸른나래세상 하지수 대표

 

한류 콘텐츠의 성장은 한국 문화와 관련된 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확장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K푸드와 K뷰티를 포함한 다양한 한류 연관산업이 전례 없는 성과를 만들며 한류의 성공적인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

K드라마와 K팝 등을 통해 소개된 한국의 음식 문화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싸이의 ‘젠틀맨’, BTS의 ‘Life Goes On’ 등 많은 뮤직비디오에서 한국 음식을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최근 블랙핑크 지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식당에서 비빔밥, 떡볶이, 김치찌개 등 한국 음식을 주문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올렸다. 이처럼 한류스타들의 먹방 소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음식을 알리는 현상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월 7일 미국 NBC방송은 ‘트레이더 조(Trader Joe’s)의 김밥이 틱톡 영상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동났다’는 기사에서 현재 미국에서 일고 있는 김밥 열풍을 소개했다.

뉴스의 발단은 재미교포 세라 안(27)이 틱톡에 올린 냉동 김밥 먹방 영상이 3주만에 1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면서, 해당 제품은 100만 줄이 팔려 완판되었다. K푸드 열풍과 함께 김밥이 품귀 현상까지 일으키며 편의점마다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정부는 K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은 2020년 약 76조 원 규모로 2017년 대비 171.4% 성장했다. 이에 정부는 2027년까지 국내 식품산업의 규모를 1100조원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한류백서에 따르면, K푸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홍보가 필수적이다. 또한, 창의적인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K푸드의 지속적인 매력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음식 문화는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긍정적인 인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한류의 열풍을 타고 K뷰티는 전 세계 여심을 흔들고 있다.

한류 스타들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K뷰티 시장을 세계 선두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OTT 플랫폼을 통한 한국 드라마의 인기도 K뷰티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스타들의 '화장 따라하기' 등 강의도 K뷰티의 성공을 돕고 있다.

지난 7월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수출 시장은 2013년 872억 달러에서 2021년 1354억 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 국가별로 화장품 수출 순위는 프랑스가 200억 7,421만 달러로 1위를, 미국, 독일에 이어 한국은 79억 8,377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K뷰티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한류 콘텐츠의 성장과 함께 한류 관련 산업은 혁신과 성장을 이루며, 한국 문화와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니셜 K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한류 콘텐츠의 성장으로 이니셜 'K'는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 등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메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K' 브랜드는 한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이는 푸드와 뷰티 분야뿐만 아니라 한류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높여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불고 있는 김밥의 글로벌 인기는 현지 대형 유통 채널 ‘트레이더 조’와 인플루언서 ‘세라 안’의 시너지 효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유통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전 세계 인플루언서 마케팅 규모는 2016년 17억 달러에서 2023년 211억 달러로 12.4배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소비자 중 71.4%가 제품 구매 시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K푸드, K뷰티 등 한류 연관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소 인디 브랜드들의 해외 유통 전략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수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봉사단체 푸른나래세상 하지수 대표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