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종식 선언' 2주만에 의심환자 발생...재유행되나
이유림 기자
leeyr23@naver.com | 2022-08-25 15:18:24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지 2주만에 의심 환자 발생을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 23일 양강도에서 악성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가 4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양강도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과 맞닿아 있는 접경지역으로 중국과의 밀무역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북한은 발열자 발생 지역을 즉시 봉쇄하고 의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와 유전자 염기 배열 분석 등을 진행하면서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대책 강구에 나섰다.
이번 발열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발병 원인이 조사 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역에서 인원 유동을 엄금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은 4월초를 바이러스 유입 시점이라고 주장하며 5월 12일부터 공식 발열자 집계 발표를 시작했다. 이후 5월 15일 39만 2920명의 신규 발열자가 발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6월 24일 처음으로 1만명 미만이 집계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25일과 28일에 각각 처음으로 두 자릿수,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처음으로 신규 발열자가 0명으로 집계됐고 이달 3일자로 환자 전원이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주일 뒤인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통해 계속 재확산돼 왔고 북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16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보건 방역 협력 의사를 북측에 전달하려 했고 그 입장은 현재도 그대로”라며 북한이 호응한다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즉시 협력할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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