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 일방적 파기했던 머스크... 3개월만에 “계약 파기 철회”
박서경 기자
psk43j@naver.com | 2022-10-05 15:19:41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트위터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던 머스크가 3개월만에 마음을 바꿔 인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월스트리스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일방적으로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머스크가 3개월만에 마음을 바꿔 440억 달러(약62조 8300억 원)규모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8조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석 달 뒤인 7월 트위터가 가짜 계정 현황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돌연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트위터는 머스크를 상대로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기했으며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이번 인수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재판 일정 연기와 트위터의 소송 중단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위터 측은 머스크가 다시 거래를 취소할 가능성에 대비해 거래 종료 전까지 소송을 취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머스크는 인수 재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엑스(X)’라는 명칭의 새로운 슈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엑스 앱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머스크는 “트위터 구매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며 “트위터 인수를 완료할 경우 엑스 개발 속도가 3∼5년 정도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급등하며 장중 한때 거래가 2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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