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0mm 예보’ 경기도, 비상2단계 격상...침수·산사태 대응 총력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7-09 15:16:45

▲ 9일 경기도 시흥시 안현교차로가 폭우로 침수됐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경기도 전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추가 강우가 예보되면서 재난 대응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상향하고 취약지역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경기도는 9일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호우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20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와 함께 지역에 따라 최대 120㎜ 이상의 추가 강수 가능성이 예보됨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비상 2단계가 가동되면서 자연재난과장을 중심으로 산림녹지과와 도로안전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39명과 주요 부서 상황실 인력 15명 등 총 54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이는 비상 1단계보다 참여 부서와 유관기관, 근무 인원을 확대해 운영하는 체계다.

도는 시·군과 협조해 침수와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하차도와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침수 취약시설은 필요할 경우 즉시 통제하고, 하천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세월교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도 사전 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우선대피 대상 주민의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선제적인 대피도 권고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비를 주문한 데 이어, 이날(9일)에는 안양시 반지하주택 밀집지역과 연현배수펌프장을 찾아 침수감지알람장치와 배수시설 운영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현재 도내에는 침수감지알람장치 1032개소와 배수펌프장 23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경기도는 이들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도민께서는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침수 우려지역 출입을 자제해달라”며 “위험 징후가 있거나 대피 안내를 받는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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