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겨울철 폭설·도로 결빙 대비 제설체계 가동...장비 193대 투입

이효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6-10-21 15:11:57

▲ 폭설 자료사진(사진: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이효진 기자] 강원 원주시가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주요 간선도로와 결빙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강설 상황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도로 이용에 따른 위험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원주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26~2027년 동절기 제설대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설대책에는 총 5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제설장비 193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관리 대상은 원주시 관내 도로 총 757km다.

시는 지역별 강설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설 거점 6곳을 운영한다. 금대리와 우산동에는 제설사무소를 두고, 문막읍과 태장동에는 전진기지를 운영한다. 귀래면과 소초면에는 보충기지를 마련해 제설작업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설작업은 차량 통행량과 도로 구조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통량이 많은 주요 도로를 비롯해 경사가 급한 구간과 교량 등 결빙 위험이 높은 곳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적설 상태에 따라 제설장비를 배치할 방침이다.

대형 제설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좁은 도로와 마을안길에 대해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제설에 필요한 자재도 사전에 확보했다. 시는 주요 도로 주변에 설치된 제설함 약 287곳의 정비를 마쳤으며, 겨울철 도로 관리에 사용할 소금 3000톤과 친환경 제설제 330톤을 준비했다.

강설 예보가 발표되면 기상 상황과 도로 상태를 확인하고, 눈이 내리는 정도와 결빙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장비 및 인력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기상특보 발효 여부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도 조정한다. 강설 규모가 커질 경우에는 제설 대응 인력을 확대하고 취약구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부 외곽도로에서는 겨울철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시는 폭설이 발생했을 때 사고 위험이 높은 외곽도로 2개 노선을 대상으로 제설대책 기간인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전면 통행을 제한할 예정이다.

이는 적설과 결빙으로 차량 운행이 어려워지는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규호 원주시 도로관리과장은 “강설 예보 단계부터 취약구간을 살피고 제설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도로뿐 아니라 인도와 마을안길까지 꼼꼼하게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겨울철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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