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겨울산행 시간 확인하세요...내달부터 입산 마감 최대 3시간 단축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9-28 15:09:03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겨울철을 앞두고 한라산 탐방로의 입산 가능 시간이 조정된다. 다음달부터 일부 코스는 하절기보다 입산 마감시간이 최대 3시간 빨라지는 만큼 산행을 계획하는 탐방객은 출발 전 코스별 운영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한라산 탐방로에 동절기 운영시간을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절기에도 모든 탐방로의 입산 시작시간은 오전 5시로 유지된다. 다만 낮 시간이 짧아지고 고지대 기상 상황이 빠르게 변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코스별 입산 마감시간을 앞당긴다.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는 낮 12시부터 입산이 제한된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는 오전 11시 30분, 돈내코 탐방로는 오전 10시가 입산 마감시간이다.
하절기 운영시간과 비교하면 어리목·영실 탐방로의 마감시간이 3시간 빨라진다. 성판악·관음사와 돈내코 탐방로는 각각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겨진다.
탐방객이 반드시 하산해야 하는 시간도 지점별로 정해졌다. 동능정상에서는 오후 1시 30분까지 내려와야 하며 진달래밭대피소와 삼각봉대피소는 오후 3시 30분이 최종 하산시간이다. 윗세오름은 오후 3시,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까지 하산해야 한다.
겨울철 한라산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고 강풍이나 폭설 등으로 산행 여건이 갑자기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탐방 전 기상 상황뿐 아니라 탐방로 통제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 산행을 위한 장비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방한복과 여벌옷을 갖추고 결빙에 대비한 아이젠, 온수와 비상식량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정해진 입산·하산시간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산행 일정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동절기에는 일조시간이 짧고 기상변화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탐방객 모두 코스별 통제시간을 준수하고 철저한 산행 준비를 통해 안전하게 한라산을 탐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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