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교 인조잔디 유해물질 검사...15개교 모두 기준 충족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10-01 15:05:20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학교 15곳의 운동장 인조잔디를 조사했다.(사진: 경기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경기도 내 일부 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모두 관련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치한 지 10년 이상 지난 인조잔디에서도 프탈레이트류와 중금속이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학교 운동장의 환경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도내 초등학교 15곳의 인조잔디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고 1일 밝혔다.

검사는 지난 8~9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선정한 수원·용인·화성·광주·안양·군포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인조잔디에서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프탈레이트류 7종과 카드뮴·크롬·납·수은 등 중금속 4개 항목의 함유량을 분석했다.

검사 결과 프탈레이트류 7종의 합계는 0.009~0.033% 범위로 측정됐으며 전체 평균은 0.017%였다. 인조잔디 시스템에 적용되는 KS F 3888-1(2026)의 기준치인 0.1%와 비교하면 모든 조사 지점이 기준을 충족했다.

중금속 역시 허용기준을 밑돌았다. 항목별 최대 검출 농도는 카드뮴 0.59mg/kg, 크롬 11.02mg/kg, 납 21.12mg/kg, 수은 0.036mg/kg으로 조사됐으며 모두 기준치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오랜 기간 사용한 인조잔디에서도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가운데 설치 후 10년 이상 지난 학교는 9곳으로, 이들 학교에서도 프탈레이트류와 중금속 검사 결과가 모두 관련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조사 대상 학교의 인조잔디가 현재 환경안전성 측면에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정은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장은 “학교 운동장은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환경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교육청과 공유하고 노후시설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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