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화재 해마다 증가 추세...본격 더위 시작, 각별한 주의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기 화재 1803건
-에어컨 화재 1265건, 선풍기 화재 538건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6-17 15:05:37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에어컨 화재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여름 에어컨 화재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총 1803건으로, 에어컨 화재 1265건, 선풍기 화재 538건 등이다.
특히 에어컨 화재는 2021년 255건, 2022년 273건, 2023년 293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냉방기 화재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차츰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무더위 절정인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에어컨의 경우 78%(986건), 선풍기의 경우 65%(350건)로 가장 많았다.
다만, 선풍기의 경우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8%(150건)으로 에어컨 화재의 기계적 요인(8%, 102건)에 비해 발생률이 높았다.
행안부는 일부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30℃를 넘나들며 폭염특보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내려지는 등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냉방기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의 전원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사용하고 끌거나 잡아당겨 늘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관된 선풍기를 꺼낼 땐 내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 후 사용하도록 하고, 옷가지나 수건 걸침 등으로 모터의 송풍구가 막혀 과열되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 실외기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특히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 전원은 과열되기 쉬우니 가급적 용량이 큰 고용량 콘센트를 활용한다.
또 실외기 등에 쌓인 먼지로도 과열되어 불이 날 수 있어 실외기 사용 전에는 반드시 먼지를 제거하고 점검 후 가동한다.
실외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항상 주변을 깨긋하게 점검해야 한다. 실외기 팬의 날개가 고장 났거나 평소에 없던 소음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수리하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선풍기와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기보다는 시간설정 기능 등을 활용해 틈틈이 쉬어주고, 자주 환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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