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수온 주의보 발효...양식장 피해 예방 총력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7-16 15:04:21

▲ 고수온 특보 발효 해역도(사진: 경남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폭염으로 남해안 해역의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양식수산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는 일부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되고 전 해역으로 고수온 예비특보가 확대되자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16일 오전 9시를 기해 사천만과 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되고, 도내 전 해역으로 고수온 예비특보가 확대 발표됨에 따라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해역의 수온이 28℃에 도달했거나 도달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올해 경남지역은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비특보 발표 이후 이틀 만에 주의보로 격상됐으며,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늦은 시기에 발효됐다.

지난 15일 기준 사천 비토 해역의 일평균 표층 수온은 26.3℃를 기록했으며, 폭염이 지속될 경우 28℃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통영과 거제 일부 해역도 수온이 25℃에 가까워지면서 예비특보 대상이 도내 전 해역으로 확대됐다.

경남도는 고수온 주의보 발효와 동시에 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시·군별 피해 상황과 현장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수산안전기술원과 연안 시·군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지도반을 운영해 양식장을 직접 찾아 사료 공급 조절과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안내하며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5일 해양수산부와 남해군 관계자들과 함께 남해군 미조 해역의 해상가두리양식장과 적조 방제용 황토 적치장을 점검하고, 고수온 시기 양식어류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올해 고수온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대응 장비 지원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면역증강제 및 예방백신 보급, 적조 방제 등 7개 사업에 총 132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4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 어업인께서는 국립수산과학원, 도, 시군 등 각 기관별로 제공하는 도내 주요 해역의 실시간 수온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어장관리에 대응해야 한다”며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료공급 중단, 조기출하 등 자기어장 지키지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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