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 태풍 ‘카눈’ 영향권...산림청, 산사태 예방 집중점검 나서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08-07 15:03:15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한반도 전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10일 오전 중으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산림청은 태풍 카눈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비에 나섰다.
산림청은 7일 태풍 카눈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와 산불피해지 등에 대해 오는 8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안전관리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전국의 소속기관, 공공기관, 유관협회의 장에게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조속한 점검을 지시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장마철에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주변과 산사태 취약지, 산불피해지, 산림사업지 등으로, 지자체 및 전문기관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계곡부 배수 상태 등을 점검 후 배수로 정비 등 긴급조치를 추진한다.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사태 취약지와 산불 피해지는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태풍이 오기 전 숲길,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예약 취소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한편, 근로자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만큼 산림사업 중단도 선제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90km 해상에 이르러 같은 날 오전 경남 남해안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11일 오전 9시 함흥 남서쪽 40km 지점까지 북상한 후 12일 오전 한반도를 넘어 중국 동북지역에 이르러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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