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름철 폭염 대응 총력...9월 말까지 취약계층 보호 강화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7-22 15:00:04

▲ 영등포구 거리 그늘막(사진: 영등포구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영등포구가 장기화되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어르신과 야외근로자 안전관리부터 무더위쉼터 확대, 폭염 저감시설 운영까지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해 구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여름철 폭염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폭염특보가 49일간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일상화됨에 따라 구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생활 속 폭염 대응 기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건강 상태와 안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방문 전담 간호사는 건강 취약 가정을 직접 찾아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와 건설현장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관계 부서는 현장을 점검하며 낮 시간대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과 수분 섭취, 그늘 휴게시설 마련 등 폭염 안전수칙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구민 누구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도 확대 운영한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경로당, 이동노동자 지원센터 등 모두 195곳을 운영하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일부 시설은 오후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개방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내 스마트쉼터도 상시 운영된다. 냉·난방시설과 휴대전화 충전시설 등을 갖춰 무더위 속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냉방시설이 없는 저소득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안전숙소'도 마련했다. 하이서울유스호스텔과 해군호텔, 호텔브릿지, VIP호텔 등 4곳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시설도 확대 운영한다. 무더위 그늘막 265곳을 포함해 쿨링포그와 쿨루프 등 모두 335곳의 폭염 저감시설을 가동한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기존보다 1곳 늘어난 5곳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운영하며, 구청과 주민센터 22곳에서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양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폭염 종합대책에 관한 세부 내용은 영등포구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며 “폭염 저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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