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도 해썹 관리...정부, 안전관리인증기준 시범사업 추진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6-29 14:58:56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식용곤충이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정부가 곤충식품 생산 단계부터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식용곤충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유통 기반 구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식용곤충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식용곤충 생산단계 안전관리인증기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용곤충 사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 위해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HACCP(해썹) 원칙을 생산 단계에 적용해 위생·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식용곤충은 미래 식량자원이자 친환경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식용곤충 시장도 2024년 약 13억5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0년 약 43억8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 역할도 분담된다. 식약처는 식용곤충 원료 인정과 인증 제도 운영 등 제도 전반을 총괄하고, 해썹인증원은 인증심사와 사후관리 등을 담당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법」 개정을 추진해 생산단계 안전관리 인증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증을 받은 농가와 업체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시설의 신축과 개보수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인증을 희망하는 식용곤충 생산 농가와 영업자는 해썹인증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류 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인증을 획득한 경우에는 해당 내용을 제품 홍보와 표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식용곤충 사육 농가 등을 대상으로 인증 절차와 기준을 담은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해썹인증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용곤충 산업 전반의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여 식용곤충 산업이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잇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이 식용곤충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썹인증원도 식품 HACCP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증 심사와 기술 지원을 통해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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