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X손흥민 언팔 사건의 전말...다시 팔로우 하면서 일단락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3-03-30 14:53:42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김민재와 손흥민의 SNS '언팔' 논란 사건이 서로 팔로하며 일단 일축됐다.


앞서 김민재가 국다대표 은퇴를 암시하는듯한 발언을 한 것 외에 손흥민의 SNS를 언팔하면서 대표팀 주축인 두 선수의 갈등 양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팀 내 불화설까지 제기됐고 논란으로 이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대표팀에서 내홍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던 때 손흥민이 김민재를 다시 팔로우하고 김민재 역시 이를 받아들이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1-2 패) 후 기자들과 만나 힘들다면서 "멘탈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고 당분간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만 좀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발언이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이에 김민재가 하루 만에 은퇴 의사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후 김민재는 "저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 번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며 "잔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 한 경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고 어제의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돼버렸다"며 "마냥 재미있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사진, 김민재 인스타그램)


이어 "저의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했을 때의 실망감 등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후 손흥민이 자신의 SNS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자"고 했다.

이 글이 올라오고 공교롭게도 김민재 인스타그램 계정은 그간 팔로우 되어있던 손흥민의 계정을 언팔로우 한 상태가 됐다. 게다가 김민재가 그동안 올린 여러 글에 손흥민이 누른 '좋아요'가 사라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단순한 언팔이 아니라 아예 차단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난 뒤 손흥민은 다시 김민재 계정을 팔로했다. 김민재의 최근 사과문에도 다시 좋아요를 누르면서 언팔 사건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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