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인도네시아 하상 수력발전소 지분 40% 인수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9-23 14:51:39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한전KPS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며 해외 재생에너지 자산 운영에 참여한다. 발전소 지분 투자와 함께 운전·정비(O&M)를 맡고, 향후 탄소배출권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KPS는 지난 22일 LX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 위치한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운영법인 PT. BNE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한전KPS는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PT. BNE 지분 95% 가운데 35%를 인수한다. 현지 기업 PT. EJP가 보유한 나머지 5%도 전량 인수해 총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LX인터내셔널은 60%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향후 두 회사는 공동 주주 형태로 하상 수력발전소 운영에 참여한다.
하상 수력발전소는 설비용량 41MW 규모로 지난 2020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생산된 전력은 현지 지역사회에 공급되고 있으며 한전KPS는 이번 지분 인수와 함께 발전소 O&M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탄소감축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하상 수력발전소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파리협정 제6.4조에 기반한 탄소감축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파리협정 제6.4조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국제적으로 이전·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 탄소시장 체계다.
한전KPS는 발전소 운영에 따른 전력판매 수익과 함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한전KPS의 첫 해외 수력발전 지분투자이기도 하다. 회사는 그동안 약 30년간 세계 25개국에서 발전소 운전·정비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O&M 중심의 해외사업에서 발전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향후에는 LX인터내셔널과 해외 재생에너지 분야의 추가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발전소 O&M 수주와 탄소배출권 연계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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