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택배 노동자 가을철 안전점검 실시…이륜차 점검·건강상담 병행
노사발전재단, 배달·택배 등 계절 위험 노출 노동자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9-16 14:50:29
배달·택배 노동자 등 이동·옥외 노무제공자를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점검과 건강상담, 가을철 재해 예방 활동이 11월까지 이어진다.
노사발전재단은 16일부터 가을철 이동·옥외 노무제공자를 대상으로 ‘가을은 청명, 안전은 맑음’ 현장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추진 중인 ‘2026년 안전이음 프로젝트-사계(四季)’의 가을철 사업으로 마련됐다.
첫 행사는 이날 천안에서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야간 운행과 노면 변화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륜차의 제동장치와 조명장치 결함, 타이어 마모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작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안전 매뉴얼과 계절용 안전물품도 함께 배포한다.
지원 범위는 이륜차 점검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재단은 배달노동자와 택배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계절질환과 화재, 태풍 등 가을철 재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노동자 건강상담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화재와 태풍·강풍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옥외작업 위험 등을 주요 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캠페인은 천안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 청주 등에서 11월까지 이어진다. 지역별 현장을 찾아 이동노동자와 옥외 노동자에게 필요한 계절별 안전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봄부터 진행한 계절별 안전 활동의 연장선이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3월 ‘2026년 안전이음 프로젝트-사계’를 시작하면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위험요인에 맞춰 안전교육과 안전용품 지원, 인식개선 활동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포에서는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추진했다.
여름철에는 이동노동자와 택배·물류센터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으로 사업을 이어갔다. 지난 7월에는 폭염에 노출되는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여름철 맞춤형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고, 택배·물류센터 현장에서는 생수 지원과 온열질환 예방 활동도 실시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가을철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기상 악화로 인해 이동노동자와 옥외 노동자 등 현장 노동자의 재해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라며 “상반기에 이어 가을철 노동 현장에도 밀착형 안전 지원을 지속하여 취약노동자의 안전보건 격차를 해소하고,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일터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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