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운동 후 무릎 통증 계속된다면…‘반월상연골 파열’ 주의
김상범 원장
peopelsafe@peoplesafe.kr | 2026-08-12 15:39:27
[매일안전신문] 건강 관리를 위해 러닝이나 등산, 축구, 테니스 등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반대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활동량이 지나치게 적은 생활 역시 하체 근육을 약화시켜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비만하거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무릎 연골판인 반월상연골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월상연골은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하중을 분산해 무릎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과 반복적인 하중, 외부 충격 등으로 손상될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었다면 비교적 작은 충격에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반월상연골이 원판형인 경우에는 비교적 가벼운 충격에도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통증과 부종, 압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손상된 조직이 관절 사이에 걸리면서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동작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무릎이 잠기는 듯한 느낌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므로 이러한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경미한 연골판 손상일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통증이 지속되거나 파열 범위가 넓고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안에서 반복적으로 걸리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무릎 연골판 파열 수술은 환자의 상태와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봉합술이나 절제술, 이식술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 손상을 장기간 방치하면 파열이 진행되고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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