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다수 치아 상실, 치과 임플란트 치료 시 고려할 점은

이정훈 원장

peopelsafe@peoplesafe.kr | 2026-08-25 14:44:39

 

[매일안전신문] 치주질환이나 외상, 노화 등의 영향으로 여러 치아를 상실하면 음식물을 씹는 기능이 떨어지고 발음이나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이때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실한 치아 수만큼 임플란트를 각각 식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다수 치아 상실 치료는 단순히 빈자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보다, 남아 있는 치아와 잇몸뼈의 상태, 치아가 맞물리는 교합, 회복해야 할 저작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치아 결손 범위와 위치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 개수와 보철물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접한 여러 치아가 연속으로 상실된 경우에는 각각의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 외에도, 필요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 연결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 반대로 결손 부위가 넓게 퍼져 있거나 남은 치아와 치주조직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치료 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계획을 세울 때에는 잇몸뼈의 양과 밀도, 상·하악의 위치 관계, 주변 치아의 상태, 저작 습관, 전신질환 및 복용 약물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가 식립될 위치뿐 아니라 치료 후 보철물이 안정적으로 기능하고 위생 관리가 가능한 구조인지까지 고려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3차원 CT 촬영과 구강검사 등을 통해 신경관 위치와 잇몸뼈 상태, 보철 공간 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립 위치와 개수, 보철 방법을 계획하게 된다. 남아 있는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지 여부도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다.

다수 치아 결손 치료는 임플란트 식립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치료 후 저작 기능과 교합의 안정성, 장기적인 관리 가능성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식립 개수가 많다고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춰 필요한 지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치료 계획의 핵심으로 꼽힌다.

치과를 알아보는 환자라면 치료 전 정밀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보철 계획이 제시되는지, 치료 후 관리 체계가 마련돼 있는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플란트는 식립 후에도 정기 검진과 위생 관리가 필요한 만큼 초기 계획 단계부터 관리 과정까지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수 치아 상실의 경우 빠진 치아 수만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식보다, 어느 위치에 어느 정도의 지지력을 확보하고 어떤 보철물을 연결할지를 함께 계획해야 한다. 남아 있는 치아와 잇몸뼈, 교합 관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개인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산 라온치과 이정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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