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막바지 폭염·물놀이 안전관리 강화...‘긴장 늦추지 않는다’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8-14 14:43:14

▲ 경기도가 ‘여름철 풍수해·폭염 등 대비 도-시군 합동회의’ 제14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진행했다.(사진: 경기도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경기도가 최근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음에도 여름철이 끝날 때까지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야외근로자와 농업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보호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휴가철 물놀이 사고를 막기 위해 주요 물놀이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경기도는 14일 도 재난상황실에서 ‘여름철 풍수해·폭염 등 대비 도-시군 합동회의’ 제14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폭염과 물놀이 등 막바지 여름철 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는 기온이 이전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폭염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현장 대응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건설현장 근로자와 환경미화·폐기물 수집 종사자, 농업인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도에서 발주한 건설현장은 폭염특보 수준에 맞춰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상황에 따라 야외작업을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공공분야 현장근로자와 농작업자를 대상으로는 충분한 휴식시간과 식수를 확보하도록 하는 동시에 현장 예찰을 이어가고 있다.

폭염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도 실시했다. 도지사와 안전관리실장 등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총 17차례 현장을 찾아 취약계층과 근로자 보호 상황을 살폈다.

점검 대상에는 쪽방촌 등 주거 취약지역을 비롯해 건설현장 근로자 휴게시설과 노숙인 이용시설, 이동노동자쉼터, 전통시장, 폭염저감시설 등이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냉방시설 정상 가동 여부와 휴게시설 운영 상태, 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도내 폭염 대응시설도 지속 운영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그늘막과 쿨링포그, 그린통합쉼터 등을 포함한 폭염저감시설 1만5395개소와 무더위쉼터 920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무더위쉼터 1200개소는 폭염특보가 내려질 경우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평일 운영시간을 늘리거나 주말과 휴일에도 추가로 문을 연다.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한 시설 및 물품 지원도 병행한다. 폭염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이동노동자쉼터와 노숙인 지원센터, 취약계층, 소규모 공사장 등에 냉방용품과 폭염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도민을 대상으로 한 폭염 행동요령 안내도 계속된다. 도는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 피해 예방법을 알리고 있으며, 체육대회 등 야외행사는 기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개최 여부를 판단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휴가철 물놀이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경기도는 오는 23일까지 물놀이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남양주·포천·양평·가평·연천 등 주요 물놀이 장소가 있는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해당 지역에는 주 1회 이상 불시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요원이 제대로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사고 발생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장비가 갖춰져 있는지와 위험구간의 출입통제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폭염이 다소 누그러졌다고 해서 여름철 안전관리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야외근로자와 농업인, 취약계층 등 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도민을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붛했다.

도는 여름철이 마무리될 때까지 폭염 취약지역과 야외 작업현장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이어가고, 시군과 협력해 기상 및 현장 상황에 따른 안전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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