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손목골절수술, 깁스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
김홍겸 원장
peopelsafe@peoplesafe.kr | 2026-01-09 14:42:45
겨울철에도 꾸준히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추운 날씨에는 신체 부상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활동량이 감소하고 근육이 쉽게 경직되거나 위축되기 때문이다.
겨울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스키와 스노보드를 꼽을 수 있는데,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거나 순간적인 실수로 넘어지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도중에도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때 손으로 바닥을 짚는 과정에서 손목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손목골절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소실된 것을 의미하며, 대부분 외부에서 강한 힘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특히 손목골절은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부위인 만큼 골절이 발생하면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손목골절을 떠올리면 깁스와 같은 고정 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생각하지만, 골절의 정도, 양상 등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손목골절 시 기본적으로 X-ray 촬영을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추가 검사가 시행된다. 미세한 금이 가 있거나 골절 면이 비교적 깨끗한 경우에는 깁스를 이용한 비수술적 고정 치료로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골절된 뼈의 단면이 고르지 않거나 여러 조각으로 부러진 복합골절 등은 이러한 치료로는 한계가 있어, 수술을 통해 뼈를 정확한 위치로 맞춘 뒤 나사나 금속판 등을 이용해 고정해야 한다.
손목골절수술 후에는 바로 뼈가 붙는 것이 아니므로 일정 기간 고정과 재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나 고령층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낙상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된다. 손목골절을 방치할 경우 인대 및 신경 손상, 팔의 변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심한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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