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평소보다 교통사고 많이 발생...음주운전 등 사고 위험 증가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상시 대비 40% 증가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9-11 14:35:05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평상시보다 추석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휴를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평상시 보다 적었으나, ‘연휴 전날’은 평상시보다 교통사고는 40%, 사망자는 10% 이상 많았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과 ‘연휴 첫째 날’이 평상시보다 20%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명절 이용자가 많은 경부선, 수도권제1순환선, 서해안선 순으로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18시 시간대 비중이 45%로 평상시보다 10%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오후 시간대 장시간 정체 시 졸음운전 등 사고 유발요인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중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하여 교통안전과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명절 연휴 시작 전에는 여행객 증가에 맞춰 단체 이동 대형차량 등에 대한 고속도로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명절 준비를 위해 이용객이 집중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공원묘지 등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여 교통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13일부터는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를 중심으로 지상·공중 입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드론과 헬기 등을 이용해 정체구간 소통정보 및 주요 교통사고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또 운전자의 안전운전 유도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경광등·사이렌을 이용해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교통사고 사상자 발생 등 유사시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소방·도로관리청·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
난폭운전·지정차로 위반·갓길주행 등 명절기간 교통안전과 소통을 저해하는 주요 법규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암행순찰차, 차량 탑재형 무인단속장비 등을 이용해 단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도청별로 명절 성묘객, 연휴 이용 행락객 등의 음중누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주·야 불문 상시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
경찰청 한창훈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최근 명절 문화가 변화하면서, 고향 방문 외에도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이 증가하여 지역별 교통안전확보에 더 세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체로 인해 조급한 마음에 갑자기 가속을 하거나, 피로를 무릎쓰고 무리하게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추석을 맞아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먼저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하고,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반드시 확인한다.
또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하고, 특히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를 사용한다.
운전 중에는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교통법규와 규정속도를 잘 지키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운전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하거나 졸리면 창문을 열러 환기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신 경우에는 반드시 술이 깨고 난 후에 운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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