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소문 사고현장 S9 거더 16개 철거 완료

중수본, 8차례 상황판단회의·현장점검 거쳐 철거계획 이행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5-29 14:29:28

▲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현장 전경. 국토교통부는 S9 구간 거더 16개 철거를 완료하고 S8 구간 철거와 경의선 복구 작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붕괴사고 현장의 S9 구간 교량거더 16개를 철거 완료하고 경의선 운행 재개를 위한 전차선·궤도 복구 작업을 이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 26일 오후 2시 35분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수본 본부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맡았다.

 

중수본은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소방청, 코레일, 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교통공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사고 이후 총 8차례 상황판단회의와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철거계획 수립, 작업 공정 지연 보완, 실시간 안전조치 등을 추진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재난이나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대응을 조정하고 현장 수습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수습체계다. 이번 사고에서는 붕괴 현장 내 추가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철도 운행 복구에 필요한 작업 순서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의 가장 큰 안전 장애 요인으로 남아 있던 S9 구간 교량거더 16개를 먼저 철거했다. 해당 거더는 60년 가까이 된 28m 장경간 구조물로, 중수본은 안전도와 작업 효율성을 고려해 거더 압착 파쇄공법을 적용했다. 압쇄공법은 굴착기 끝에 장착한 유압 가위로 교량 상판 거더를 부수고 절단하는 방식이다.

 

철거 작업은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29일 오전 4시 40분까지 진행됐다. 중수본은 작업 과정에서 지하철 2호선 안전 운행 확보, 작업자 사고 방지, 살수 작업, TBM 교육, 계측기 설치 등 안전조치를 병행했다.

 

남은 복구 작업은 S8 구간 거더 6개 철거와 잔해물 정리, 경의선 전차선·궤도 복구, 시험운전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토요일 경의선 첫차 운행을 목표로 내일 오전 5시까지 철거 작업 마무리와 전차선·궤도 복구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마지막까지 안전한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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