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종이박스 공장서 50대 작업자 프레스 기계 끼임 사고로 숨져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5-31 14:29:45

▲ 119 구급차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종이박스 제조 공장에서 프레스 기계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낮 12시께 김해시 소재 공장에서 작업자 A씨가 프레스 설비에 끼인 채 발견됐다. 가족은 예정된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자 공장을 찾아 나섰고 현장에서 사고 사실을 확인한 뒤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음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프레스 설비 운전 과정에서 원자재 투입이나 걸린 자재 제거 작업 중 신체 일부가 위험구역에 진입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설비를 완전히 정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점검이나 정리 작업이 이뤄졌거나 방호장치와 안전장치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을 경우 끼임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또한 A씨가 혼자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발생 직후 즉각적인 구조가 이뤄지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프레스 설비 작업 시 기계 내부 접근 전 전원을 차단하는 잠금 및 표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방호장치와 비상정지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끼임 위험이 높은 작업은 2인 이상이 함께 수행하도록 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감시체계와 연락체계를 구축해야 유사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