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종 풍부해지는 가을’ 낚시 안전사고 잇따라...각별한 주의 필요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10-18 14:26:41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계절이 바뀌며 어종이 풍부해지는 가을을 맞아 바다·강 등으로 낚시를 하러 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낚시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제주 서귀포시 범섬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사망했다. 또 같은달 30일 경남 거제시 지심도 인근에서 낚시 장소로 이동하던 61세 낚시객이 이동 중 발을 헛디뎌 갯바위 아래로 추락해 다쳤다.
지난 2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서쪽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4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지난 3일에도 전남 신안군 비금도 앞바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과 30대 남성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처럼 가을 낚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행안부는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바다낚시를 위해 해안가를 드나들 때는 위험·금지구역에 출입하지 않도록 하고, 기상상황에 유의해야 한다.
날씨가 안좋을 때, 갯바위와 방파제, 네발 방파석(테트라포트)에서의 낚시는 가급적 자제하고, 특히 갯바위는 해수와 이끼 등으로 미끄러우니 각별히 주의하도록 한다.
또, 바다에서는 수시로 풍랑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밀물과 썰물 시간을 미리 파악하여 밀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낚시 중이라도 풍랑 특보가 내려지면 즉시 방파제·갯바위 등 위험지역에서 벗어나고, 먼 바다에서 잔잔히 몰려와 해안가에서 갑자기 솟구치는 너울성 파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와 강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밤 낚시를 할 때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야광등이나 발광 제품을 몸에 부착하는 것이 좋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쾌청한 날씨에 등산·낚시 등으로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주변에 행선지를 알리고, 혼자보다는 가급적 일행과 함께하며 관련된 예방요령도 잘 지켜 안전하게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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